전자책을 구입할 때가 가장 불편한 점은 꼭 내가 구입한 서점의 뷰어에서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만드는 출판사 입장에서는 저작권 보호 때문에 각 e북 파일에 drm를 패킹하게 되는데요. 이 drm이 서점마다 모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 서점에서 제공한 뷰어에는 읽을 수 없게 되죠.


구입하고 나니 뷰어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혹은 성능 좋은 뷰어에서 모아서 읽고 싶은 경우 등 사용자가 구입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맘대로 ebook를 읽지 못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몇몇 서비스의 경우 문을 닫으며서 제대로 책 이전을 해주지 않는 바람에 독자들은 자신이 분명 돈주고 구입한 책인데도 더이상 볼 수 없는 사태가 몇몇 발생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대여를 할 때는 뷰어는 불편하지만 그대로..당장 망하지는 않을 듯한..교보문고에서, e북을 구입할 때는 구글북스에서 구입하곤 합니다. e북대여는 저렴한 가격의 메리트로, 이북구입은 뷰어의 완성도와 구입 후 파일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메리트를 중점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중 구글 북스의 장점은..머..많지만 그중에서 자신이 구입한 ebook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다운받을 때 google book에서는 어도비 drm으로 패킹되기 때문에 다운 받은 후 어도비 계열 디지털 에디션에서 책을 열어볼 수 있죠. 이때, 다운로드 받은 책의 확장자는 epub drm 걸린 acsm 파일인데요.


이 a.s.c.m file을 여는 방법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파일을 열 수 있는 adobe digital edition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설치를 해야 합니다. 다운로드 받는 곳은 포털에서 검색해도 되고..아래 링크를 클릭해도 됩니다.


>>http://www.adobe.com/solutions/ebook/digital-editions/download.html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맥을 지원하고 그리고 아이폰, 안드로이폰 등 모바일 앱도 있습니다. 이중 저는 os가 윈도우라서 윈도우 파일을 down받아 설치했구요. 설치 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 뜹니다.




그럼 이곳에 구글북스에서 다운로드 받은 scsm파일을 추가하면 되는데요. [파일메뉴>라이브러리에 추가]를 클릭해도 되고 드래그앤드롭으로 끌어가지고 와도 추가됩니다.




추가하면 바로 아래 빨간색 박스 처럼 파일이 추가된 모습을 볼 수 있구요. 파일이 추가되면서 바로 책이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acsm을 열어서 그냥 어도비 디지털 에디션에서 읽어도 되구요. epub file이 필요하다면 이 프로그램에서 파일을 여는 순간 자동으로 생성되는 epub파일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임의적으로 환경설정을 수정하지 않았다면 디폴트 위치는 [나의 문서>나의 디지털 에디션] 폴더에 들어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폴더 아래에 보면 test.acsm 파일이 test.epub로 확장자가 바뀐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이 파일은 확장자가 바뀐 것일뿐 아직 drm이 제거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도비디지털에디션 외 국내 뷰어에서는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이 파일을 열고 싶다면 epub drm removal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거할 수 있지만..자신이 구입한 책 외의 책을 작업하게 된다면 저작권 위반이 걸릴 수 있으므로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기를..부탁드립니다.

Posted by richhor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