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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6 교보 e북 불만과 독서 후기

저는 전자책을 참 좋아합니다. 책을 들고 다니기 번거롭고..책을 한두권씩 구입하다보면 더이상 둘데도 없고..잘 관리도 안되는데..e북은 관리하기에도 좋고...언제나 갖고 다니다가 생각날때마다 꺼내볼 수 있어서 좋죠.


특히, 실용서 같은 경우에는 한번 읽고 다시 안읽기 때문에 ebook으로 읽는게 훨씬 효율적이기도 하구요. 또 요즘은..읽고 또 읽을 만한 책이 없기도 하구요. 출판사들도 발끝만 보고 달려가듯이 지금 현재 판매되는 책만 출판하기만 할 뿐..장기적인 안목이나 좋은 글 발굴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대여서비스 샘+ebook을 구입해서 읽곤하는데요.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은..그나마 볼만한 반면에 이미지가 들어가거나 하는 부분들은..읽다가 순간순간 화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제대로 뷰어에서 구현을 못해서 그런건지..제작을 잘못한 건지...이럴려면..차라리 e북을 팔지 않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정말 화가 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sam을 통해 읽은 교보문고 e북 중 아래의 [재테크의 여왕]이 정말 가장 심했던 것 같습니다. kyobo ebook을 읽으면서 줄간격, 스타일은 포기한지 오래지만...글자가 보이지 않는 경우는 정말 처음이네요. 이 정도라면...검수팀과 출판사가 모두 반성해야 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읽다가 덮어두었던 책을 오늘 포스팅을 하기 위해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이 화면이 바로 교보 e북 서재 처음 화면의 모습입니다. 스샷을 하고 싶었는데...막아놓았더군요. 그래서 디카로 찍어 뷰어의 상태를 증명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위의 같이 메인에서 더블 클릭을 하면 아래와 같이 PC뷰어가 열립니다. 아래 화면 보이나요? 책에...글자가 없습니다...글자가 밀려나는 것도 아니고..그냥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교보&출판사 담당자는 확인을 안해보고 막..올리나 봅니다.




모바일 뷰어로 확인해 본 모습입니다. 모바일로만 책을 읽으라는 의도였는지..모바일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책을 선택하기 전에 PC Viewer에서는 볼 수 없다고 고지를 남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에 글자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백지로 보이는 것 만큼...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한두페이지면..사람이라면 실수할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 페이지가 이렇습니다. 저작권이고 머고..주장할 필요도 없이 아무것도 뜨지 않습니다.  특히 저 대화 부분은 화면 밖으로 글자를 버린 건지...이 책 컨셉자체가 언니랑 동생이 대화 나누면서..쉽게 풀이한 머..이런 컨셉인데..중요한 내용은 거의 읽을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도 모바일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죠. 모바일로 읽을 때도 있지만...저렇게 전문(?) 적인 내용을 읽을 때에는 한 모니터에는 책을 한 모니터에는 인터넷을 띄워놓고..바로 체크하고 싶거나..카드 정보 같은 것을 알아볼  때에는 한쪽 모니터에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모르는 내용은 찾아보면서 읽어 보는 편인데요. 당최 PC뷰어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어이없을 뿐입니다.



수많은 교보 e북을 읽어보았지만..이런 상태의 전자책은 처음이라..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제 소중한 한달의 sam 서비스 중 1권의 책을 이렇게 거지같은 상태의 책에 사용했다는 사실에...분노했을 뿐입니다.


얼마안되는 비용의 책이지만..이건 책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문제가 아닐 듯 싶네요. 교보문고 ebook를 읽으면서 느낀 부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듯 합니다.


1. PC뷰어에서 읽을거라면 다른 유통사를 선택할 것.

2.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책..예를 들면..소설 종류를 구입하면 스트레스가 없다.

3. 이미지가 많은 여행책 등을 보려면 PDF 형식으로 된 책만 구입할 것

4. 모바일에서만 확인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Posted by richhoran :